홈쇼핑텔레비전(채널39, HSTV)이 1일 개국 1주년을 맞는다.

홈쇼핑텔레비전은 지난해 8월 1일 국내에 TV홈쇼핑시대를 열어 카탈로그
판매에 그쳐온 국내통신판매시장의 새 장을 개척했다.

이 회사는 상품의 중간유통단계를 생략하고 소비자직접판매를 통해
저렴한 값에 상품을 공급, 가격파괴를 주도하는 동시에 지난해 10월
15일부터는 24시간 종일방송을 개시, 쇼핑문화의 시간파괴를 이끌어왔다.

홈쇼핑텔레비전은 특히 우수한 중소기업의 제품을 판매, 판로확보에
애로를 겪고있는 중소기업에 큰 도움을 주고있다.

이달초 한국경제신문등과 공동으로 후원한 "중소기업제품 TV 큰시장"에도
적극 참여, 제품주문과 홍보에 힘을 쏟기도 했다.

이 회사는 값싸고 다양한 상품으로 소비자들의 꾸준한 인기를 모아
지난해 8-12월까지 5개월간 21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여기에다 3천8백만원의 흑자를 냄으로써 개국초기 적자에 시달리고있는
케이블TV업계를 놀라게했다.

이 회사는 이같은 성과에 힘입어 올해 3백억원의 매출을 올린다는 야심찬
목표를 세워놓고있다.

홈쇼핑텔레비전은 개국 1주년을 기점으로 대변신을 준비하고있다.

우선 현장방송이 가능한 중계차를 도입, 전국의 제품생산공장을 순회하며
도시의 소비자들과 생산현장을 직접 연결할 계획이다.

또 중소기업상품권을 만들어 중소기업의 매출증대를 꾀할수있는 방안도
추진하고있다.

탄생 1년을 맞은 홈쇼핑텔레비전이 앞으로 어떻게 변모하는지 유통업계가
주목하고있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7월 3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