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광고 등 일상생활에 필요한 정보를 얻는 매체로서 신문의 중요도가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LG애드 등 6개 광고사가 13-59세의 남녀 6천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소비자
조사(CPR)에 따르면 정보원으로서 신문의 이용율은 92년 26.2%에서 매년 조
금씩 줄어들다가 지난해 29.2%로 재상승했다.

반면 TV는 92년 66.9%에서 상승을 거듭하다 94년 71%를 정점으로 지난해
엔 63%로 떨어져 눈길을 끌었다.

매체별 광고에 대한 관심도는 "꼭 본다""흥미있는 것만 본다"는 긍정적인
대답이 TV(67.1%) 신문(52.4%) 잡지(36.3%) 라디오(22.5%)의 순이었다.

대형 네온사인이나 옥상광고 전광판광고 등도 40%이상의 관심도를 보여
최근 급증하고 있는 옥외광고물의 인기를 입증했다.

매매정보지(44.1%) 신문전단(36.7%) 전화카드 및 담배갑(33.8%) 우편배달
물 광고(33.5%)에도 비교적 높은 관심을 보였다.

교통광고에 대한 관심은 지하철 전동차내 광고(34.9%)를 제외하곤 대부분
20%를 약간 넘는데 그쳤다.

소비자가 상품에 대한 정보를 얻는 매체도 다양했다.

식품 생활용품 등을 중심으로 TV가 전반적인 우위를 차지한 가운데 주류
PC 서적 주택 여행상품 금융 등은 상대적으로 신문광고를 많이 봤다.

의류 장신구 등 패션상품과 가구 인테리어 부엌용 전기제품 등 주생활용
품은 주로 잡지에서 정보를 얻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7월 3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