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화가 박이선씨(43)는 8월2~14일 서울종로구관훈동 금호갤러리
(720-5866)에서 4번째 개인전을 갖는다.

출품작은 과슈와 아크릴등을 사용한 추상화 "불이"연작 30여점.

굵고 짧게 내려친 붓자국과 일정한 면적이 어우러진 독특한 분위기의
그림들이다.

지난 93년 발표한 같은 제목의 시리즈에서 보여줬던 필체보다 한결 힘이
넘쳐나고 있는 것이 특징.

동양의 정신적 관조세계를 색채와 필선의 오묘한 조화를 통해 풀어냈다는
평을 받고 있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7월 3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