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경련이 한국기업의 경영현실에 기초한 경영학 보조교재(사례집)을 발간
한다.

전경련은 한국적 경영모델을 정립하기 위해 우수기업의 전략경영 및 위기
극복사례를 담은 경영학 보조교재를 발간키로 하고 서강대 반병길교수를
위원장으로 하는 4명의 편찬위원회를 29일 구성했다.

전경련은 8월 하순 중간보고서, 9월 중.하순 최종보고서 작성을 거쳐
10월 말께 교재를 발간, 전국 각 대학에 무료로 배포해 경영학 보조교재로
활용토록 할 계획이다.

보조교재에 실릴 우수기업은 경쟁력 대상 수상기업과 국가경쟁력강화
민간위원회 확대회의에서 우수기업으로 사례발표를 한 기업중에서
편찬위원회가 선정키로 했다.

선정위원회는 이에 따라 동아건설과 진웅, 대륭정밀,한화기계를 비롯,
현대자동차, 데이콤, 선경인더스트리, LG정보통신, 삼성물산, LG전선,
대우중공업 조선부문, 삼성전자, 진태옥, 삼익악기, 대우자동차, 갑을 등
16개 기업을 수록대상기업으로 선정했다.

전경련은 앞으로 영상자료형태의 보조교재 제작도 추진할 계획이다.

전경련 관계자는 "경영학 이론이 대부분 외국에서 연구된 것들이라
한국의 기업현실에 맞는 새로운 이론정립과 모델정립이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라 보조교재를 편찬키로 했다"고 말했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7월 3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