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솔그룹의 임산전문업체인 한솔포렘은 뉴질랜드 북섬 루아토리아 인근
타우레에서 뉴질랜드 임업장관 등 50여명의 각계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뉴질랜드 조림사업 착수를 기념하는 행사를 가졌다고 27일 발표했다.

한솔은 "이곳에 모두 2백80억원을 투자, 1만ha(3천만평)의 라디에타소나무
숲을 조림할 계획"이라며 "이를 위해 올해 5백ha의 임지를 조성하고
내년부터 매년 1천5백ha씩 나무를 심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솔은 이번에 심은 나무를 28년 후부터 벌목하게 된다.

한솔은 지난 2월 현지 NPWFL사와 2029년까지 34년간 한솔이 조림및 관리
비용을 부담하고 NPWFL사는 토지를 제공키로 하는 내용의 합작계약을 체결
했었다.

<김주영기자>

(한국경제신문 1996년 7월 3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