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려대(총장 홍일식)는 29일 소장 문인화의 미국순회 전시에 앞서
교내 박물관에서 "조선시대 선비의 묵향"을 주제로 출발 장정식을 가졌다.

고려대가 내달 14일부터 1년여동안 콜럼비아대등 미국 5개대에서 가질
순회 전시회에는 김홍도의 송하선인취생도, 정약용의 매화병제도, 정선의
금강산도 등 조선시대의 국보급 화첩, 액자, 병풍, 부채 등 62종 121점
(작품평가액 200억원)이 출품된다.

고려대는 각 대학에서의 전시회 기간중 국내외 저명학자들을 초청, 한국
문인화의 특성과 배경에 관한 학술강연과 함께 조선조 문인사회와 한국
문화를 주제로 심포지엄을 가질 계획이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7월 3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