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마라톤 금메달은 무명의 파투마 로바(26.에티오피아)에게
돌아갔다.

현역 경찰관인 로바는 28일 아침7시(한국시간 28일 밤 8시) 애틀랜타
풀턴카운티스타디움을 떠나 올림픽주경기장에 이르는 42.195km 레이스에서
18 지점부터 선두로 독주한 끝에 2시간26분05초의 기록으로 1위로
골인했다.

대회 2연패를 노리던 러시아의 발렌티나 예고로바(32)는 2시간28분05초로
2위, 일본의 기대주 아리모리 유코(30)는 2시간28분39초로 3위를 각각
차지했다.

상위권 진입이 기대됐던 한국의 오미자(쌍방울) 이미경(코오롱)
강순덕(수자원공사)등은 출발서부터 일찌감치 하위권으로 처지며
10위권 밖으로 밀려났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7월 2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