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개발도 예술이다"(김석기 저 나남출판 간)중 "Information Control"
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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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개발 관리자가 필요하다고 생각되는 자료나 정보를 모두 자기 책상
서랍에 넣고 요구하는 사람에게만 알려주고 보여준다고 생각해 보자.

모든 힘이 그 관리자에게 집중되어 있는 것 같고 "내가 없으면 금방 망할
것"같은 생각을 하게 되며 우쭐해질 수도 있다.

과거에 층층시하의 두꺼운 조직에서 많이 나타난 현상중의 하나가 바로
이같은 인포메이션 컨트롤이다.

Flat 혹은 Slim한 조직에서 위와같은 현상이 벌어진다면 관리자는 힘을
느낄지 몰라도 기업은 더빨리 망하게 된다.

연구개발에 관련된 기술적 정보는 관계된 모든 실무자들이 알고 있어야
하며, 필요하다면 정보를 더 찾거나 관련된 연구를 더해야 할지도 모른다.

이런 분위기를 만드는 것이 관리자들의 책무이며, 전자우편 등을 사용하면
정보의 손쉬운 전파도 가능하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7월 2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