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탈리 이그나텐코 러시아부총리 겸 이타르-타스통신사장이 조만간 단행될
조각에 이은 외무부 고위직 교체과정에서 차기 한국대사로 지명될 것이라는
이야기가 러시아외교가에 나돌고 있다고 이즈베스티야지가 25일 보도했다.

이즈베스티야지는 러시아 외교가에 이그나텐코 부총리가 한국대사로 자리를
옮길 것이라는 소문이 나돌고 있으나 아직까지 확인은 되지 않고 있다고 전
했다.

이 신문은 이그나텐코 부총리가 이에 대한 논평을 요구받고 과거에도 여러
차례 자신이 한국대사나 루마니아대사,유네스코 대사 등에 임명될 것이라는
풍문이 나돌았던 점을 상기시키면서 "아직까지 어떤 제의도 받은 바 없으며
외교관이라는 자리를 원치 않는다"고 답변했다고 덧붙였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7월 2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