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금리와 양도성예금증서(CD)유통수익률등 단기시장금리가 큰 폭으로 뛰
어오르는등 자금시장이 경색조짐을 보이고 있다.

25일 자금시장에서 하루짜리 콜금리는 장중한때 연15%까지 오르는등 전날
(연12.5 0%)보다 1.0%포인트 상승한 연13.5 0%를 기록했다.

91일만기 CD수익률도 전날(연12.9 5%)보다 0.0 5%포인트 오른 연13.0%에
형성돼 올들어 처음으로 연13%대에 진입했다.

종금사 3개월짜리 기업어음(CP)매출금리도 연13.0 0%로 전날(연12.85%)보
다 0.1 5%포인트 올랐다.

CP금리가 연13%대에 진입하기는 올들어 처음이다.

시장관계자들은 오는 27일 3조5천억원가량의 부가세 국고환수를 앞두고
은행들이 CD를 연13%대의 실세로 발행하는등 자금마련에 나서 이처럼 단기
금리가 큰 폭으로 올랐다고 설명했다.

이들은 특히 한국은행이 지급준비금이 부족한 은행에 대해선 부족자금을
지원해주지 않겠다는 방침을 밝힘에 따라 단기자금시장이 급속도로 경색되
고 있다고 밝혔다.

이같은 단기자금시장경색현상은 이달말까지 계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3년만기 회사채유통수익률은 전날보다 0.0 2%포인트 오른 연12.14%를
기록했다. < 하영춘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7월 2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