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도쿄증시가 24일 올들어 최대 폭락세로 마감했다.

2백25개 우량주 평균주가인 닛케이주가는 전날보다 5백32.66엔(2.52%)
하락한 2만6백31.03포엔에 폐장했다.

다이와증권사의 모리모토 히로시 전무이사는 여름 시장 특유의 "매수 주문
부족과 한산한 거래"가 주가 급락세를 악화시킨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현지 증시분석가들은 외국인 투자가들 사이에 외국의 대규모 투자자들이
금리인상을 앞두고 주식 보유 비율을 낮출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되면서
대거 매도 주문이 나온 것도 주가 폭락의 또 다른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거래인들은 특히 최근 주식 선물시세의 급격한 하락이 이날 주가 대폭락을
가속화시켰다고 분석했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7월 2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