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신노사정책에 대한 여야간의 공방으로 관심을 모았던
환경노동위는 노동부의 보고자료 부실을 이유로 국민회의측이 현안보고
청취를 거부, 정회를 하는등 진통.

이해찬의원(국민회의)은 "15대 첫 상임위 현안보고서가 전혀 현황을 파악할
수 없을 정도로 간략하게 돼있다"며 "이런 업무보고서를 갖고는 보고를 받을
수 없다"고 정회를 요청.

한영애 방용석의원(이상 국민회의)등도 "부실한 자료에 대해 장관이 제대로
사과도 않고 묵묵히 앉아만 있다"며 가세.

이에대해 이강희 김기수 권철현의원(이상 신한국당)등은 "보고서가 부실
하다는 국민회의 이의원의 말에는 동감한다"며 "그러나 장관이 사과하고
추후 보충자료를 제출할 것을 약속한후 회의를 속개하자"고 주장.

결국 한차례의 정회를 거친후 진념노동부장관이 "지적받은 사항에 대해
보충 자료를 만들어 곧 배포하겠다"고 사과를 한후 회의가 속개.

이와관련 한 야당의원은 "노동부가 그간 의원들의 자료요청에도 제대로
협조를 않는등 고압적인 자세로 일관해 왔다"며 "국민회의가 기선을 잡기
위해 진장관을 몰아세운 것 같다"고 분석.

<김태완기자>

(한국경제신문 1996년 7월 2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