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단기 금리가 24일 일제히 상승한 가운데 91일 만기 양도성예금증서(CD)
금리는 전날보다 0.1%포인트 오른 연 12.95%로 마감, 연중최고치를 기록
했다.

이날 CD 수익률이 급등한 것은 은행들은 한국은행의 1조2천억원어치 RP
(환매조건부채권) 규제 및 월말 세수요인을 비롯한 자금수요로 자금사정이
악화될 것을 우려해 CD 발행량을 크게 늘린데 반해 매수기관들은 은행들의
CD 발행이 더 늘어날 것으로 기대, 매입시기를 늦췄기 때문이다.

3년 만기 은행보증 회사채는 5백34억원어치가 발행된 가운데 기관들의
매수 참여가 부진해 수익률은 전날보다 0.03%포인트 오른 연 11.95%로 마감
됐다.

기업어음(CP) 수익률은 전날과 변동없이 연 12.85%로 마감됐으나 기업들의
발행수요가 많아 체감수익률은 이보다 훨씬 높았다.

하루짜리 콜금리 역시 종금사들의 자금수요가 몰리면서 오전부터 상승세를
보이다 전날보다 0.2%포인트 오른 연 12.5%로 마감됐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7월 2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