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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국오픈 현장리포트] (4) 레이먼, 신들린 샷..'선두 질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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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로열 리덤 앤드 세인트 앤스GC ]]

    < 김흥구 골프전문기자 >

    <>.이곳기간 21일 오후 5시40분(한국시간 22일 새벽 1시40분) 현재 톰
    레이먼은 보기 2개에 버디 1개로 14번홀까지 1오버파를 마크, 최종라운드
    중간합계 14언더파로 2타차 선두를 고수하고 있다.

    추격자는 어니 엘스.

    엘스는 17번홀까지 버디 7개 보기 2개로 5언더파를 쳐 중간합계 12언더파
    로 2타차까지 맹추격했다.

    닉 팔도는 중간합계 11언더파를 기록중이다.

    이하 기사는 3라운드 내용이다.

    <>.64타.버디8개에 보기1개.코스레코드.한마디로 독무대.

    톰 레이먼(37, 미국)이 "터미네이터 골프"를 치며 군웅할거시대를
    종료시켰다.

    2라운드까지 선두와의 5타차이내에 28명이 몰려 있던 제125회 영국
    오픈은 3일째들어 톰 레이먼만 단독 질주, 합계 15언더파 198타로 2위
    닉 팔도를 무려 6타나 따돌렸다.

    이곳시간 20일 영국 맨체스터 북서쪽의 로열 리덤 & 세인트앤스GC
    (파71.6,892야드)에서 벌어진 3라운드 경기에서 톰 레이먼은 "영국오픈
    54홀 최저타수"를 4년만에 경신하는 등 거의 완벽한 골프를 쳤다.

    종전 영국오픈 54홀 (1-3R) 최저타수는 닉 팔도가 90년 세인트 앤드루스와
    92년 뮤어필드에서 기록한 199타인데 그것을 1타 줄인 것.

    물론 이날 7언더파 64타는 종전 코스레코드를 1타 경신한 신기록이다.

    레이먼은 이날 첫홀부터 버디사냥을 시작, 17번홀까지 "한홀 건너
    버디"식으로 무려 8개의 버디를 잡았다.

    그의 유일한 보기는 최종 18번홀 (파4.414야드)에서 "티샷 벙커행"탓에
    나왔다.

    18번홀에서 레이먼은 3번우드로 티샷했으나 볼은 페어웨이 오른쪽의
    항아리 벙커에 들어가고 만 것.할수 없이 샌드웨지로 꺼낸후 8번아이언으로
    3온시켜 2퍼트로 끝냈다.

    레이먼의 마지막홀 보기는 그래도 그가 "인간"임을 보여 주는 것인가.

    <>.전날 공동선두인 폴 맥긴리를 비롯, 상위권의 유럽 프로들은
    대부분 무너졌다.

    제 몫을 다한 선수는 역시 닉 팔도 (41.영국).

    팔도는 이날 이글1에 버디4개 보기 3개로 3언더파 68타를 쳐 3라운드
    합계 9언더파 204타로 단독 2위를 마크했다.

    다른때 같으면 팔도의 이날 골프와 합계 스코어는 단연 "우승후보"로
    충분한 내용.

    그러나 레이먼이 워낙 "뜨는 바람에" 견실히 치고도 "평범한" 느낌을
    주고 있다.

    팔도는 6번홀 (파4.490야드)에서 9번아이언으로 투온 시킨후 7.5m짜리
    이글 퍼트를 성공시켰다.

    팔도의 뒤에는 미국의 중견인 비제이 싱과 마크 브룩스가 각각 합계
    8언더파 205타로 자리 잡았고 프레드 커플스와 어니 엘스 (남아공)가
    7언더파 206타로 그 다음이다.

    커플스는 이날 버디3에 보기1개로 2언더파 69타를 쳤고 엘스는 버디5,
    보기5의 기복많은 플레이로 이븐파 71타였다.

    전날 7언더파였던 잭 니클로스는 "나이는 못 속여" 이날 6오버파
    77타 (버디2, 보기8)나 치며 합계 1언더파 212타로 물러났다.

    <>.레이먼의 6타차는 90년 닉 팔도가 5타리드로 최종라운드에 들어선
    이래 최다타수 리드.

    영국오픈에서 챔피언의 "최종라운드 베스트 컴백"은 1925년 짐 반스라는
    선수가 5타차를 뒤집은 게 기록이다.

    그러나 그게 무슨 소용인가.

    멀리 갈 것 없이 지난 4월 그레그 노먼이 6타리드가 뒤집혔다.

    그 역전의 장본인이 바로 닉 팔도이고 공교롭게도 톰 레이먼과 팔도는
    최종라운드 마지막조에서 운명의 맞대결을 벌이게 됐다.

    과연 역사는 되풀이 될 것인가.

    아니면 레이먼이 리덤에서 우승한 최초의 미국프로가 될 것인가.

    팔도와 레이먼.

    "골프의 허무함을 아는" 골퍼들은 다시 팔도쪽에 배팅할지도 모르고
    "그래도 6타차인데"하는 측은 레이먼에 걸 것이다.

    어쨋든 배팅을 흥미롭게 만든 것은 매스터즈의 노먼이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7월 22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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