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회사들이 보유한 상품주식 규모가 3조원대로 내려선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증권감독원에 따르면 국내 33개 증권사들이 자기자본으로 매입한
상품주식의 규모는 지난 15일 현재 3조9,646억원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말의 4조6,865억원보다 15.4% 줄어든 것으로 상품주식규모가
3조원대로 내려서기는 올들어 처음이다.

증권사들의 상품규모가 줄어든 것은 주식시장의 침체로 증권사들이
위험자산 보유비중을 낮추기위해 지속적으로 처분한 때문으로 분석된다.

증권사들은 올들어 7,219억원어치를 순매도한 셈이다.

한편 증권사들은 주식시장침체로 지난3월이후 상품채권보유규모를
늘려 15일 현재 4조6,710억원에 달하고 있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7월 2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