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경제분야대정부질문에서는 초선인 신한국당 김충일 국민회의
정한용의원이 눈길을 끌었다.

이들 의원들은 이제 갓 경제관련상임위를 맡은 "경제 초보자"로서
막강한 관료.경영인출신 의원들과 함께 벌인 이날 대정부질문에서
신선한 시각과 충실한 내용으로 "합격점"을 받아냈다.

정치학박사출신으로서 통신과학기술위를 선택한 김의원은 과학기술개발과
정보화에 초점을 맞춰 질문을 풀어나갔다.

김의원은 "국가주권을 상실하면 식민지가 되는 것처럼 기술주권을
확보하지 못하면 기술식민지로 전락하게 된다"며 정보통신사업에
대한 정부의 지원을 강력히 촉구했다.

김의원은 "상임위 활동에 충실하기위해 대정부질문을 정보화와
과학기술분야로 한정했다"며 "현재 교수,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자문단으로부터 이분야의 현안에 대한 의견을 듣고있다"며 의정활동에
강한 의욕을 보였다.

텔런트출신으로 재정경제위에서 활동하게될 정의원은 ""고부가가치를
창출하는 문화산업"육성을 통한 경제대국의 실현"을 역설했다.

그는 "우리는 창의력과 예술성이 최고의 경쟁력으로 통하는 문화경쟁시대에
살고있다"며 "경제의 모든 분야에서 한국적인 문화유산을 개발, 육성하여
경제적 부의 창출로 연결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의원은 이와함께 <>정부규제완화 <>한국은행독립 <>중소기업지원
<>증권감독원 감사권독립 등을 추궁해 만만찮은 실력을 선보였다.

< 김태완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7월 2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