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전문채널 DCN(채널22)이 SBS 드라마 "모래시계"를 특집 4부작
(8시간)으로 꾸며 17, 18, 24, 25일 4일간 밤 10시부터 2시간씩 방송한다.

DCN이 선보일 "모래시계"는 SBS 방영작을 그대로 내보내는 것이 아니라
방송 당시 삭제된 에로틱한 장면이나 격렬한 액션장면들을 살려낸 것이
특징.

1부는 "유신독재의 70년대", 2부는 "80년 광주 그리고 삼청교육대",
3부는 "카지노재벌의 등장과 유착", 4부는 "격동의 90년대"이다.

모래시계는 유신말기부터 90년대초까지의 우리사회상을 그려낸 것으로
"모래시계=귀가시계"라고 일컬어질 만큼 많은 화제를 뿌렸다.

박상원 최민수 고현정이 열연했고 신인 이정재를 일약 스타로 만들었다.

< 오춘호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7월 2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