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삼대통령은 15일오전 청와대에서 방한중인 훈센 캄보디아 제2총리의
예방을 받고 양국간 협력증진방안등 공동 관심사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김대통령과 훈 센 총리는 한국의 메콩강 개발계획 참여를 위해 양국이
적극 협력해 나가기로 합의했다.

김대통령은 이자리에서 "지난 75년 국교가 단절된지 21년만에 두 나라가
대표부설치에 합의한 것은 양국관계 증진의 중요한 전기가 마련된 것"이라며
"공식관계 재개를 계기로 양국이 상호 이익증진과 아시아지역 번영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긴밀히 협력해 나가자"고 말했다.

이어 김대통령은 양국관계가 앞으로 대사급 외교관계로 발전될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해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이기주외무차관과 욱 키만 캄보디아 외무차관은 이날 양국간 경제
과학 기술협력협정과 투자보장협정에 가서명했다.

양국은 경제과학기술협력협정에 따라 <>상호투자및 합작투자장려 <>과학자
및 연구원의 교환 <>세미나개최 <>공동연구등을 실시하고 협정이행을 조정
하기 위해 양국간 공동위원회를 설치할 예정이다.

또 양국은 투자보장협정에 따라 최혜국대우 송금자유등을 보장하게 된다.

< 최완수.허귀식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7월 1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