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전국 15개 시.도를 비롯한 지방자치단체의 전문인력이 부족하다는
지적에 따라 오는 9월부터 중앙부처 공무원들을 지자체에 파견키로 했다.

심우영 행정수석은 15일 오전 청와대에서 김광일 대통령비서실장 주재로
열린 수석비서관회의에서 "8월말까지 지자체에서 필요로 하는 전문인력에
대한 수요를 조사할 예정"이라며 "이를 토대로 9월부터 경제 및 국제관계
분야의 4, 5급을 중심으로 중앙부처 공무원을 파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고 윤여준 청와대대변인이 전했다.

박세일 사회복지수석은 전남 여천공단 오염사태와 관련, "환경부와
환경연구원 등 관련 연구기관으로 합동조사반을 구성, 오는 20일까지
오염상황을 세밀하게 조사한뒤 이를 토대로 종합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보고했다.

이어 박수석은 고등학교의 종합생활기록부 문제와 관련, "개선방안을
마련중"이라고 말하고 "오는 9월까지는 개선방안을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 최완수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7월 1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