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진이 고강도 알루미늄 제조 기술을 가진 아산알테크를 흡수 합병한다.

일진은 11일 알루미늄 제조 기술을 개발하기 위해 지난 90년 설립한
아산알테크를 흡수합병하기로했다고 밝혔다.

일진은 이를 위해 최근 증권감독원에 아산알테크를 등록시켰다.

일진측은 비상장법인이 상장회사와 합병을 하기위해서는 6개월이상의
등록기간을 거쳐야해 합병시기를 내년 하반기쯤으로 내다봤다.

아산알테크는 일진이 알루미늄제조 신기술을 개발하기위해 지난 90년9월
설립한 자본금 5000만원의 회사로 일진대표이사로 있다가 지난달 전문위원
으로 자리를 옮긴 나헌주씨가 사장을 맡고 있다.

회사측은 설립후 기술개발에 힘써 최근 강도가 높고 다양한 색상을 낼수
있는 고강도 알루미늄기술을 개발 특허 출원해 놓은 상태라고 밝혔다.

일진은 올해 초 완공된 충남 아산 공장이 판매부진으로 완전가동되지
못하고 있으나 알테크의 신기술을 접목시켜 고품질의 제품을 생산 판로를
개척해 나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아산알테크는 기술개발에 주력한 나머지 지난해말 현재 자산 9억원 부채
10억원으로 부채가 1억원 초과된 상태이다.

일진은 지난해 840억원의 매출에 30억4000만원의 경상이익과 29억7000만원
의 순이익을 올렸다.

올해는 1100억원의 매출에 40억원의 경상이익을 목표로 세워 놓고 있다.

<박주병기자>

(한국경제신문 1996년 7월 1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