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토동"-

PC통신 천리안 매직콜에 있는 유학준비생들의 동아리다.

이들"유학과 토플동아리"회원들이 최근 한자리에 모였다.

온라인상에서만 만나던 사이버 친구들이 대전 장태산 휴양림에서 첫 모임을
가진 것.

첫 모임에서 이들은 현역유학생들로부터 유학생활의 애환과 유학전에
준비해야 할 사항들을 직접듣는 기회를 가졌다.

유토동은 94년1월 신기수(26.전북대 농업기계3년)시숍을 중심으로 결성
됐다.

지금은 회원수만도 대략 3,000명을 넘는다.

유토동은 천리안에서 유학준비생들에게 살아 움직이는 정보들을 제공하고
있다.

이중 가장 인기있는 란은 "나의 유학 경험기".

예비역 유학생들은 이 란을 통해 유학경험담을 무용담삼아 애기하고
회원들은 유학생활에서 있을 수 있는 시행착오를 경험한다.

스스로 훌륭한 유학생활을 했다고 자부(?)하는 사람들이 쓴 "비법노트"란도
인기다.

일반학생들은 주로 토플과 토익등 실용성있는 수험정보가 가득 담긴
"최신정보"란을 자주 찾는다.

그러나 진정한 실속파 학생이라면 유토동을 하나도 빼놓지 않고 다 챙겨야
한다는게 회원들의 공통된 생각이다.

유토동은 올해 처음으로 제1기 유학생들을 배출한다.

40여명의 회원들이 올 가을학기에 유학을 떠나게 된것.

"97유학모임"도 이미 결성돼 있는 상태다.

신기수시숍은 "지금 곧바로 GO TF를 입력하십시오. 유학과 토플, 토익에
대한 정보가 가득한 세계가 펼쳐집니다"라며 유토동으로 초대했다.

< 박수진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7월 1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