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휴대통신(PCS) 사업을 펼칠 LG텔레콤이 출범했다.

LG텔레콤은 11일 여의도 63빌딩에서 주주 및 관계자 3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창립총회를 가졌다.

이날 창립총회에 참석한 주주들은 PCS망등 설비구축 및 운영을 비롯
정보통신기술의 연구개발, PCS서비스제공등의 사업목표를 골자로 하는
정관을 승인했다.

또 LG텔레콤의 대표이사 사장에 정장호LG정보통신사장을 선임했으며
송재인 김관명 서상도 임영민 안병욱 이수연 박희용 이문호 유완영씨를
이사로, 강경식 이의근(상임)씨를 감사로 선임했다.

정사장은 정보통신과 텔레콤을 함께 맡는다.

LG텔레콤의 공익성과 경영의 투명성을 확보하기 위한 방안으로
손종석전총무처차관(상임) 박한규통신학회장 장휘용인하대교수 임병용변호사
등 4명의 고문과 이상임감사로 구성된 경영자문위원회를 구성했다.

한편 LG텔레콤은 오는 31일까지 사업권획득을 위해 제시한 출연금
1천1백억원을 주주들이 납부한 2천억원의 초기자본금으로 납부하고
정보통신부로부터 허가서를 교부받을 예정이다.

또 98년1월부터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지역에서 PCS서비스를 시작하고
2000년까지 인구기준 99%의 서비스가 가능하도록 전국망을 구축할 계획이다.

< 김도경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7월 1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