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부품업체인 포엠테크(대표 이해정)가 써미스터가 필요없는 자동차
유량감지 HIC(하이브리드집적회로)를 국산화했다.

기존 자동차 연료탱크의 유량감지는 연료탱크에 잠겨있는 세라믹기판에
세분된 도체의 저항값에 의해 운전석 게이지눈금으로 확인되며 연료주입
시기를 알리는 경고등은 별도로 부착된 써미스트를 통해 감지해야만 했다.

이회사는 7년간 6억원을 들여 이제품을 첫 개발, 실용신안 공고중이며
실차 테스트를 거쳐 자동차업체에 공급키로 했다고 밝혔다.

유량감지 HIC가 적용될 경우 써미스터를 부착하지 않아도 돼
연간 3백만달러의 수입대체 효과가 발생할 전망이다.

포엠테크는 창원공장에 연간 HIC 50만개 생산체제를 갖췄으며 하반기중
6억원을 투입해 1개라인을 추가설치할 계획이다.

이회사는 또 전량 수입하고 있는 전력용 반도체모듈의 핵심방열소자인
DBC(다이렉트본딩코퍼)도 개발중이며 하반기중 양산, 인증을 받아
삼성전기에 공급할 예정이다.

직접접착기술(DBT)은 매개 접착물이 없이 세라믹 기판에 금속을 붙이는
독특한 방법으로 용융점이 낮은 구리를 사용할 경우 그기술을 DBC라
부른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7월 1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