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청 산하 국립기술품질원 전자정보표준과는 12일 관련 중소기업
단체들과 전자정보분야 단체표준 활성화회의를 개최했다.

이 자리는 현재 미미한 단체표준화활동을 미국 일본등 선진국수준으로
끌어 올려 중소기업체 생산활동에 활력을 불어 넣고 중국 동남아등으로부터
의 저가수입품의 물량공세에 대처,공산품의 품질향상으로 대외경쟁력을
높여 수출을 늘이기 위해 마련됐다.

미국은 현재 580개 단체에서 10만여종의 단체표준을 보유,공산품수출입
절차에 널리 활용하고 있다.

선진국에서는 공산품 수입시 해당국의 보험.안전등 관련협회 단체규격을
수입요건으로 요구하는 경우가 많아 우리제품의 수출에 어려움이 많다.

그러나 우리나라에서는 형식승인만 얻으면 간단히 국내시장에 상륙할 수
있어 국산제품의 입지가 좁아지고 있는 실정이다.

중기청은 지난달 26일 한국통신공업협동조합이 획득한 주화.카드겸용
공중전화기등 4종의 단체규격을 계기로 앞으로 신기술.신제품등에 대한 단
체표준화를 촉진하고 선진국에서 활용하고 있는 단체규격을 우리나라의 수
입절차에도 적응하는 방안을 마련해 나갈 계획이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7월 1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