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성국무총리는 9일 국회 본회의에 앞서 신한국당 이홍구대표위원과
자민련 김종필총재등을 방문, 국정운영 협조를 당부.

이총리는 이날 고위당직자회의중인 신한국당 이대표를 방문, "잘
부탁합니다"고 인사.

이총리는 "요새 분위기로 봐서는 야당보다 여당의 질문이 더 무섭다"면서
이상득정책위의장이 민생관련 소위활동을 주도하고 있는 점을 거론하며 "잘
봐달라"고 당부.

이총리는 이어 자민련을 방문, 국회파행문제등으로 담소하면서 "국회가
늦게나마 정상화돼 다행"이라고 말하자 김총재는 "장기간 국회공백이
있었으나 그것도 나름대로 의미있는 일"이라고 응수.

이총리는 배석한 허남훈정책위의장을 가리키며 "대학동기로서 학교때부터
신세를 많이졌다" "친구이니 (대정부)질문을 할때는 잘 봐달라"고 엄살.

한편 이총리는 이날 국민회의도 방문할 예정이었으나 김대중총재가
중소기업중앙회와의 간담회에 참석하는 바람에 무산.

< 이건호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7월 1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