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자동차업체인 르노가 러시아 소형차시장에 진출한다.

르노는 러시아의 현지자동차업체인 모스코비치와 함께 소형차를 합작생산
하기로 원칙적인 합의를 봤다고 9일 밝혔다.

르노는 이와는 별도로 흑해연안의 군수공장에서 소형차 "르노-19"를 생산
하기 위해 교섭을 벌이고 있다.

르노가 러시아에서 추진하고 있는 이 두 프로젝트는 빠르면 연내에 최종
합의에 도달, 확정될 전망이다.

르노가 모스코비치와 합작생산할 차는 소형차 "메가네"와 "라그나"등
2종이 유력시되고 있다.

또 "르노-19"의 경우 터키에서 부품을 수입해 97년부터 연산 8천대씩
생산한후 오는 2005년에는 연간 2만대로 생산을 늘릴 예정이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7월 1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