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전문업체인 천세산업(대표 이충구)이 성능을 획기적으로 개선한 오수및
산업폐수용 미생물제제를 개발했다.

이 회사는 오수및 산업폐수에 쓰이는 고활성 페놀분해균을 개발하고 최근
충남 천안공장에 연간 1백t규모의 양산체제를 구축했다.

이 제품은 "바이오푼다"라는 상품명으로 7월부터 시판에 들어갔다.

카자크스탄공화국 미생물연구소와 공동으로 2년간 2억원을 들여 상품화된
"바이오푼다"는 각종 유독성분 분해능력이 뛰어난 것이 특징이다.

회사측은 자체시험결과 페놀 5백mg/l을 14시간, 1천mg/l을 36시간만에
완전 분해하는 탁월한 효과가 입증돼 값비싼 외제 수입종균제를 대체할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특히 페놀과 벤조에이트를 신속히 분해할수 있는 균주와 탄수화물 단백질
셀룰로오즈 지방까지 분해할수 있는 균주가 복합돼 있는등 적용범위가
넓다는 장점을 갖췄다.

천세산업은 "바이오푼다"를 폐수처리장 오수정화조등에 본격 공급할 계획
이다.

폐수처리용 미생물제제와 정량주입펌프 모노펌프등 특수펌프를 제조해온
이 회사는 올해 1백40억원의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

< 신재섭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7월 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