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동작구는 8일 차량통행 방법이 불합리해 차량 소통이 제대로
되지 않고 있는 상도여중 입구를 일방통행로로 운영하는 등 5개지역에
대해 개선방안을 마련,올해말까지 공사를 마무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구는 상도여중 입구지역의 경우 보행자가 횡단하는 도중에 흑석동방향과
상도여중 방향에서 각각 직진과 좌회전신호가 교차돼 차량흐름이 뒤엉키
게 돼 상도여중 방향 도로를 24시간 일방통행로로 운영할 예정이다.

또 교차로 면적이 많아 차량의 교차로 통과시간이 길게 소요되는 해군
회관앞 도로에는 교통섬을 설치해 보행자의 안전을 확보하고 차량의 흐름
을 원활하게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이와함께 흑석동 방향에서 이수교 방향으로 직진할 때 진행차선이 좌회
전 차선과 연결돼 직진차량의 흐름이 단절되는 국립묘지앞 도로에는 좌회
전차선을 따로 설치키로 했다.

구는 U턴차선이 설치돼있지 않는 대림아파트 후문 도로에는 유턴차선을
설치하는 한편 대림아파트 방향으로 좌회전을 허용키로 했고 신대방동
우성아파트 입구 도로의 차량 흐름을 원활히 하기 위해 보라매공원 방향
에서 우성아파트로 좌회전을 금지토록 할 계획이다.

< 김남국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7월 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