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김문권기자] 전국 최초의 민.관합작 관광회사가 될 부산관광개발
(주) 참여업체들의 출자지분율이 확정됐다.

그러나 일부기업 중심이냐 외부전문가 영입이냐의 운영방식을 결정짓지
못해 초기부터 어려움을 겪고있다.

7일 부산시에 따르면 부산관광개발(주) 자본금 50억원으로 출범하며 부산
시 48%,한국관광공사 3%,민간업체 49%의 지분으로 결정했다.

민간업체 지분율 49%중 삼성 현대 LG 대우 롯데등 대기업 5개와 자유건설
국제종합토건 벽산개발등 지역중견기업 3개등 8개업체의 지분율이 각각 4%
로 확정됐다.

또 파라다이스호텔 조선비치호텔 성신수산 대양마린등 8개업체의 지분율은
각각 2%며 삼환까뮤는 1%다.

부산관광개발(주)은 해운대 기장 관광벨트,용두산공원 개발,영도구 동삼동
해양박물관 건립등 부산의 주요 관광자원 개발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그러나 부산시는 주력기업 선정과 전문경영인 영입등 두 방안을 검토중이
나 각각 대기업 특혜시비및 부실운영 우려등으로 운영방식에 대한 결정을
하지 못하고 있는 형편이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7월 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