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업 목재업종이 최근 1개월동안 신용융자잔고가 10%이상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5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광업업종의 신용잔고는 지난달 4일 114만주에서
이달 4일 현재 99만주로 13.6%가 줄어들어 감소폭이 제일 컸다.

목재업종도 76만주에서 67만주로 11.5%감소, 뒤를 이었다.

이밖에 은행 6.5% 화학 5.9% 건설 조립금속 각각 5.5%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의약업종의 신용잔고가 844만주에서 894만주 5.9% 늘어난 것을 비속,
운수장비 음식료업종의 신용잔고는 오히려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종목별로는 아남전자의 신용잔고가 15만여주 줄어 감소율이 85.3%에
달했다.

보락 제일물산 항도투금 유림 대붕전선도 40%이상 신용융자잔고가
감소했다.

대신경제연구소 황시웅 증권분석실장은 "지난 1.2월에도 신용물량부담을
털어낸 종목이 20%정도의 상승을 보였다"며 "오는 15일 이후 신용융자잔고
만기가 집중됨에 따라 종목별 신용동향을 주의깊에 살펴보고 잔고감소
종목중 실적호전이 예상되는 종목및 2부 종목에 관심을 가져볼만하다"고
전했다.

< 백광엽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7월 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