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업계 2위업체인 신세계가 인천지역 1번점을 겨냥, 당초 계획한
영업면적을 대폭 확대하면서 인천상권장악을 노리고있다.

신세계는 최근 인천시 구월동에 건립중인 인천터미널건물내 쇼핑센터
1만1천1백평에 대한 임차계약을 인천터미널공사와 체결, 영업면적을
1만3천여평으로 넓힐수 있게 됐다.

신세계는 당초 인천터미널건물 3만4천3백평 가운데 1만4천3백평만
백화점으로 임차, 지하2층 지상6층건물에 8천평가량의 영업면적을 확보,
내년말 개점한다는 계획을 수립 했었다.

이에따라 동일상권에 영업면적이 1만평에 가까운 대형점포를 세울 예정인
롯데백화점과의 한판 승부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롯데는 지난해 11월 3천8백평의 부지를 확보, 오는 99년 상반기 지하2층
지상7층 영업면적 9천7백평의 백화점을 세울 계획이다.

< 인천=김희영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7월 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