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제신문의 일요일자가 격주로 쉬게 된다.

시대가 바뀌어 주말휴가가 크게 늘어나고 있음을 반영한 것이다.

반면 우선 답답한것은 토요일 증권시황이다.

해설이며 새로운 소식도 그렇지만 당장의 시세도 궁금하기 짝이 없다.

그러나 돌아보면 토요일 장을 여는 곳도 우리밖에 없다.

미국이나 런던 도쿄증시들은 모두 금요일로 한주일을 마감한다.

최근에는 대만까지 토요일 장을 닫아 버렸다.

굳이 우리만 토요일 개장을 고집할 필요가 없다.

국제화 시대에 토요일은 국가간 결제도 불능이다.

거래소는 토요 휴무를 진지하게 검토할 필요가 있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7월 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