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일부터 6일까지 노르웨이 오슬로대학에서 열린 제27회 국제물리
올림피아드대회에서 우리나라는 금메달 1개, 동메달 3개를 따 11위를 차지
했다.

나라별 4~5명씩 56개국 267명의 고교생이 참가한 이번 대회에서 한국은
5명이 참가, 조영일군(대전과학고3)이 50점 만점에 42.5점을 얻어 금메달을
수상했으며 정김동(경남과학고3), 최재우(대구과학고2), 백두산(서울
과학고2)군이 동메달을 땄다.

나머지 1명은 수상하지 못했다.

이번 대회는 이론및 실기 30여문제를 놓고 참가자들이 경연을 벌여 20명이
금메달을, 25명은 은메달, 47명은 동메달을 받았다.

한편 이번 대회에서 1위는 금메달 5개를 획득한 중국이 차지했으며
루마니아 미국 대만 이란이 뒤를 이었다.

우리나라는 92년 핀랜드에서 열린 제23회 대회이래 5회째 참가했으며
지난해에는 9위를 차지했었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7월 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