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의 반도체 시험장비업체인 일본의 아드반테스트사가 아드반테스트
코리아를 설립하고 한국 현지 생산에 나선다.

7일 아드반테스트코리아는 자본금 1백60억원에 1백% 단독투자법인으로 한국
현지법인을 설립했다고 밝혔다.

대표이사 사장은 동화전자와 아드반테스트의 합작법인인 동화아드반테스트
의 송영준 사장이 겸임한다.

일본 아드반테스트는 86년 동화전자와 합작으로 동화아드반테스트를 설립해
반도체 메모리 테스트장비를 국내에 공급해왔으나 한국시장의 확대에 따라
현지 생산공급에 나서게 됐다.

아드반테스트 코리아는 천안 제3공업단지에 대지 1천5백평 건평 7백50평
규모로 생산공장을 다음달에 착공하여 내년3월에 준공할 계획이다.

또 우선 천안 제2공단에 임시공장을 마련해 하반기부터 메모리 테스터를
월5대,테스트 보조장치인 하이픽스를 월10대씩,금액으로는 월80억원 규모를
생산한다.
아드반테스트는 한국 현지생산으로 메모리 분야의 가장 큰 생산거점인
한국시장에서 납기 단축및 사업강화를 꾀했다.

아드반테스트코리아는 앞으로 천안공장의 생산설비를 단계적으로 확장해 일
본및 제3국으로의 수출 거점으로 만들 구상이다.

< 고지희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7월 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