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행장 나응찬)이 7일 창립 14주년을 맞는다.

신한은행은 지난82년 창립당시 총수신 1,080억원 납입자본금 250억원에
불과했으나 지난 6월말 현재 총수신 20조3,000억원 납입자본금 6,160억원
자기자본 1조8천억원에 이르는 대형은행으로 성장했다.

질적인 측면에서도 94,95년 2년연속 국내 은행 최고의 당기순이익을
올렸으며 은행감독원의 경영현상평가에선 6년연속 AA등급을 획득하는등
"착실한 은행"으로 자리잡아가고 있다.

지난해엔 미국 현지은행인 마린내셔널뱅크를 인수,해외진출에도 적극
적인 편이다.

나행장은 "선도적인 위치를 고수하기 위해 첨단 금융시스템의 개발과
차별화된 전략을 심도있게 추진해갈 것"이라고 향후 포부를 밝혔다.

< 이성태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7월 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