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공 한화종합화학 대림산업등 8개 NCC(나프타분해공장)업체 사장들은
11일 호텔롯데에서 조찬 모임을 갖고 민간투자자율조정협의회(민자협)
출범을 위한 최종 조율작업을 벌인다.

석유화학공업협회 관계자는 관계부처간 업무협의가 완료된 만큼 더 이상
민자협 출범을 늦출 수 없어 사장단회의를 갖기로 했다고 4일 밝혔다.

사장단은 이번 회의에서 유화업계의 투자자율조정이 공정거래법이
제한하는 공동행위에 해당되지 않는다는 의견을 모아 공정위에 보낼
"공동행위 예외신청서"를 작성할 것으로 알려졌다.

공정위는 최근 통산부에 NCC투자조정에 대해서는 공정거래법상 "불공정
경쟁제한행위"의 예외적용을 검토할 수 있다는 방침을 정한 것으로 알려져
민자협 출범의 걸림돌은 없어진 상태다.

< 권영설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7월 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