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축구의 차세대 에이스로 꼽히는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의 열애설이 제기됐다.9일 디스패치는 이강인과 여자친구로 추정되는 인물이 지난봄 프랑스 파리의 한 레스토랑에서 데이트하는 모습을 포착했다며 보도했다.공개된 사진에서 이강인은 여성의 어깨를 안고 다정하게 거리를 걷거나 이강인의 에이전트와 함께 식사를 함께 하는 모습이었다. 또 한국에선 이강인의 누나와 함께 야구 경기를 보기도 했다고.스페인 발렌시아 유스 시절 호흡을 맞춰 이강인의 절친한 친구로 알려진 세사르 바나클로이 등도 이 여성의 소셜미디어 계정을 팔로우하고 있었다.보도에 따르면 이강인의 여자친구로 지목된 여성은 박진원 두산밥캣코리아 부회장의 딸 박모(25) 씨다. 박 부회장은 박용성 두산그룹 7대 회장의 장남이다. 프랑스에서 대학원을 다니는 박 씨는 이강인의 누나와 친분을 맺고 이후 이강인과 자연스럽게 연인 사이로 발전한 것으로 전해졌다.이강인은 올해 초 에이프릴 출신 배우 이나은과 열애설이 제기된 바 있다. 이나은 측은 연인 관계가 아닌 지인 사이라고 일축했다.한편 이강인은 지난 5일 열린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3차 예선 팔레스타인전에 등판해 유효슈팅 3개를 기록했으나 결과로 이어지지 못했다. 오는 10일 오만 원정길에 오를 예정이다.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올해 고등학교 3학년 학생들이 치를 2025학년도 대입 수시모집이 시작된다. 9일 교육계에 따르면 전국 4년제 대학은 9일부터 13일까지 중 대학별 3일 이상 기간으로 대입 수시 원서 접수를 진행한다. 수시 모집인원은 27만1481명으로, 총모집인원 34만934명(이상 작년 발표된 '2025학년도 대입전형 시행계획' 기준)의 79.6%에 해당한다.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점수 위주로 선발하는 정시와 달리 수시는 선발 인원의 90% 가까이 학교생활기록부(학생부) 위주 전형으로 선발한다.의과대학들 역시 선발에 나서면서 증원 의대 대입 레이스가 본격화한다. 앞서 7월 재외국민전형으로 의대 입시가 시작됐으나 인원이 미미했다. 이번 수시에서 39개 의대(의학전문대학원인 차의과대 제외)는 총 3118명을 선발할 예정이다. 정원 외를 합한 올해 39개 의대 총모집인원(4610명)의 67.6%에 해당한다.이번 의대 수시 인원은 작년에 치러진 2024학년도 의대 수시·정시를 포함한 총모집인원(3113명)보다도 소폭 많다. '학생부교과' 전형으로 선발하는 인원이 1577명으로 가장 많고, 그다음은 '학생부종합'(1334명), '논술'(178명), '기타'(29명) 순이다. 특히 비수도권 26개 의대의 경우, '지역인재 선발 확대 방침'에 따라 수시 지역인재전형으로 1549명을 선발한다. 전체 지역인재전형 모집 인원(1913명)의 81%를 수시에서 뽑는 셈이다.입시업계에서는 의대 증원으로 상위권 N수생이 수능에 대거 도전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고3 재학생이 수시 기회를 최대한 활용해야 한다고 조언한다.종로학원은 "9월 모의평가 예상점수를 수시 원서접수 결정에 중요 변수로 삼아야 한다"면서도 "수시 원서
검찰 수사심의위원회가 김건희 여사의 명품 가방 수수 의혹을 불기소 권고한 것에 대해 이원석 검찰총장이 외부 의견을 존중하겠다고 했다.이원석 총장은 9일 오전 9시께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 청사로 출근하면서 취재진에게 "국민들께서 보시기에 (수사 절차와 과정이)기대에 미치지 않았다고 한다면 그것은 모두 검찰총장인 제 지혜가 부족한 탓"이라며 "다만 외부 전문가들의 의견에 대해서는 존중해줄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 총장은 지난 6일 수심위 개최 이전부터 수심위가 어떤 결론을 내리든 존중하겠다고 여러 차례 강조했다.이 총장은 "대통령도 언론을 통해 현명하지 못한 처신이라고 언급한 것으로 알고 있다. 그러나 현명하지 못한 처신, 부적절한 처신, 바람직하지 못한 처신이 곧바로 법률상 형사처벌의 대상이 되거나 범죄혐의가 인정되는 건 아니라는 점, 두 가지 문제가 차원이 다르다는 점에서 저희도 많은 고민을 했다"고 했다.수심위의 결론을 두고 검찰 내외부에서 비판이 나오는 것에 대해서는 "검찰에 미리 마련된 모든 제도를 이번에 다 활용해서 썼다"며 "내 결론에 맞지 않는다고 해서 과정과 절차를 모두 없애야 한다고 한다면 법치주의나 수사 진행과 사건을 처분하는 과정에 미리 정해진 절차는 의미가 없게 된다"고 반박했다.이 총장은 "개인적으로는 이번 기회에 공직자의 배우자에 대해서도 법령을 정확하게 보완하고 미비한 점을 정비해서 더 이상 사회적 논란의 소지가 없도록 입법을 충실하게 정리하는 게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제3의 장소' 조사 방식 등 수사 과정에서 불거진 논란에 대해서는 "문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