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위천공단지정문제를 둘러싸고 단합을 과시하고 있는 자민련 TK
(대구.경북)출신의원 9명이 1일 저녁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만찬모임을
갖고 대구.경북지역 경제활성화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을 다짐했다는
후문.

이날 모임을 주선한 박준규최고고문은 "대구.경북지역이 경제적으로
사양길에 접어들고 있어 가칭 "대구.경북 경제발전연구회"라도 만들어
근본적인 대책을 세워야 할 필요가 있다"며 지역출신 의원들의 단합을 호소.

참석의원들도 "앞으로 적어도 한달에 한번씩 모여 지역경제 발전을 위해
여러방안을 강구해야 한다"며 모임의 정례화 필요성을 제기.

이들 TK의원들의 잦은 모임에 대해 당에서는 "각각 독자적 행보를 하던
TK의원들이 하나로 뭉치는 신호탄이 아니냐"며 경계의 눈길.

< 김태완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7월 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