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자체가 화장품업체와 손잡고 바닷가 진흙을 이용한 머드팩과
머드클렌저의 판매에 나서 눈길.

충남 보령시(시장 김학현)는 대천해수욕장이 개장되는 2일부터
태평양에서 OEM(주문자상표부착생산)방식으로 만든 "보령머드팩"과
"보령머드클렌저"를 피서객을 상대로 현장에서 판매할 계획.

보령시는 우선 팩과 클렌저를 각각 1만개씩 만들어 대천 무창포 운산도해
수욕장에서 판매하며 내년부터는 전국 해수욕장으로 판매지역을 넓혀 나갈
계획이다.

팩과 클렌저의 가격은 각각 1만원과 5,000원으로 시중제품보다 30~40%
값이 싸다.

보령시는 내달부터 머드샴푸와 머드비누등으로 제품을 다양화시키고
"서머 머드미인 선발대회"등 이벤트행사를 여는등 기업체에 버금가는
마케팅활동을 펼칠 계획.

< 강창동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7월 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