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뿐인 지구환경을 보존하고 가꾸는 길만이 온 인류가 건강하고 행복하게
살 수 있는 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돈벌이에만 급급하여 지구환경을 파괴하려는
사람들이 있다는 것은 실로 개탄스러운 일이 아닐수 없다.

한탄강 폐수오염 사건에 이어 임진강 낙동강등 전국의 강과 하천이 위협
받고 있다.

우리나라의 수도 서울하늘은 70년대나 80년대 초기만해도 더없이 맑았으며
한강물도 깨끗하여 서울시민의 식수원으로서 손색이 없었다.

그러던 것이 산업화와 도시화의 물결에 급격히 서울환경이 악화되어
버림으로 스모그현상과 강북지역에 오존경보령이 내려지고 있는 실정이다.

앞으로 남은과제는 서울의 도시환경이 더이상 악화되지 않도록 한반도
전역에 환경비상사태를 선포해야할 지경에 도달한 것 같다.

이를위해 정부기관인 환경부와 민간 환경단체에서 합동으로 도시환경을
오염시키는 각종 오염원을 구체적으로 제시하고 이에 대한 해결방안을
수립하여 체계적이고도 종합적인 관리를 해주었으면 한다.

특히 도시환경 오염의 원인제공면 순위를 일목요연하게 정립, 홍보자료를
배포하므로써 전국민이 환경 감시자의 역할을 수행하도록 계도적 사명을
감당하는 일이며 올해들어 환경부 주관으로 전국에 걸쳐 시행중인 환경오염
행위 신고센타인 "환경신문고" 설치운영이 활성화되도록 신고자의 신변
보장과 함께 적은 금액이나마 물질적 보상이 수반되었으면 한다.

박진선 < 경기도 광명시 철산4동 >

(한국경제신문 1996년 7월 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