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9일 제주지방에서부터 시작된 장마는 다음달 19일을 전후해
끝나겠다.

기상청이 28일 발표한 "7월 기상전망"에 따르면 상순과 중순에는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흐리고 비 또는 소나기가 오는 날이 많겠고,
지역에 따라 2차례정도 집중호우가 내릴 것으로 예상됐다.

또 장마는 평년보다 3~4일정도 빠른 7월 중순 말께 (18~20일) 끝나고
태평양지역의 해수온도 변화추이를 감안할때 중순 후반께 이후 우리나라는
1개 정도 태풍의 영향을 받겠다.

기온은 7월 전반에는 평년(23~26도)보다 조금 낮겠으나 후반에는
비슷하겠고, 강수량의 경우 평년(1백95~3백69mm)과 비슷하거나 조금
많겠지만 지역별로 집중호우 현상이 나타나 지역별 강수량 차가 크겠다.

7월의 일기를 순별로 보면 상순에는 현재 남해와 제주 사이를
오르내리는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흐리고 비 또는 소나기가 자주 오겠고
지역별로 1차례 정도 집중호우가 있겠다.

상순의 기온은 잦은 비로 평년(21~24도)보다 조금 낮고 강수량은
평년(63~1백5mm)과 비슷하거나 조금 많겠다.

역시 1차례 정도 집중호우가 예상되는 중순에는 흐리고 비 오는
날이 많겠고 기온은 평년(22~26도)과 비슷하거나 조금 낮고, 강수량은
평년(71~1백52mm)과 비슷하거나 조금 많겠다.

하순에는 장마전선이 물러 가면서 맑은 날이 많겠으나 소낙비성
강우가 가끔 있겠고, 기온은 평년(24~27도)과 비슷하고 강수량은
평년(49~1백16mm)보다 조금 적겠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6월 2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