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금융노동조합연맹과 동화은행노조는 28일 오전 금융노련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당초 약속대로 이재진 동화은행장이 경영부진에 대한
책임을 지고 퇴진할 것을 요구했다.

동화은행노조는 이날 이행장이 지난 2월17일 자필로 서명한 "상반기
가결산 결과와 상관없이 은행발전을 위해 96년 상반기중에 용퇴하겠다"는
내용의 각서를 공개했다.

이에 대해 이행장은 노조에 "사퇴할 뜻은 있지만 도민회가 반대하고
있다"며 퇴진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 김성택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6월 2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