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 유학중인 교포 박지은 (17.미국명 그레이스박)이 미국
주니어골프 시즌 6승째를 올렸다.

박지은은 지난 25~27일 미국 네바다주 제노아레이크GC (파72)에서
열린 미국 주니어골프협회주최 레이크타호 주니어클래식에서 3라운드
합계 7언더파 209타 (70.72.67)로 2위 캔디 하이네맨 (브라질)을 무려
7타차로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박의 이번 우승은 미국 주니어대회 시즌 6승째이고, 통산 14승째이다.

박은 올시즌 2개 대회를 남겨놓고 있는데 두 대회 모두 예선면제
초청선수로 참가한다.

박은 두 대회에서 상위에 오를 것으로 전망되며, 이 경우 94년에
이어 주니어 최우수선수로 뽑힐 것이 확실시된다.

한편 박지은은 미국주니어골프 통산우승기록면에서 캘리부스
(대학생.18승), 비키 괴츠 (프로.15승)의 뒤를 잇고 있다.

< 김경수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6월 2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