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 다가가면 스스로 작동태세를 갖추는 눈달린 복사기가 개발됐다.

신도리코는 사용자의 접근을 감지해 자동으로 예열상태에서 복사가능
상태로 전환하는 기능을 갖춘 복사기(제품명.잼프리)를 개발, 다음달부터
시판한다고 27일 발표했다.

이 제품은 적외선 센서를 내장해 사람이 40 이내로 접근하면 자동으로
예열이 해지되도록 설계됐다.

따라서 사용자가 일일이 예열상태에서 복사가능상태로 모드를 바꾸고
기다릴 필요가 없는 것이 특징이다.

신도리코는 이와 함께 종이걸림 자동제거기능을 채택해 사용이 편리하고
복사과정에서 발생한 오존을 산소로 바꾸어주는 환경보호기능도 갖추었다고
설명했다.

< 김주영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6월 2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