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가설재업체인 의성실업(대표 안영호)이 일본 최대철탑제조업체인
일본전로와 독점판매계약을 맺고 일본수출에 적극나서고 있다.

회사측은 최근 일본시고꾸에 위치한 일본전로의 철탑시험장에서
첨단가설재설명회를 성공적으로 끝내고 이회사와 일본내 독점판매계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의성실업은 계약첫해인 올해 일본에 가설작업대 30억원어치를 수출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있다.

97년에는 일본수출이 1백억원으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안사장은 "가설작업대의 당 적재하중능력이 2t에서 1백t으로 일본제품
보다 성능이 훨씬 뛰어나 일본수출 전망이 매우밝다"고 말했다.

일본전로는 주생산품인 철탑시장의 성장세가 최근 둔화됨에 따라
신규분야인 가설작업대판매에 뛰어든 것으로 것으로 알려졌다.

의성실업은 지난 95년부터 산악지 경사면에서 철탑건설작업을 할때
쓰이는 가설작업대를 국내에서 유일하게 생산하고 있는 업체이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6월 2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