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TRS사업자로 선정된 업체들이 전국광역망등 공조체제구축에 나섰다.

2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역TRS사업자로 선정된 서울TRS(수도권)
글로벌텔레콤(부산경남) 대구TRS(대구경북) 광주텔레콤(광주전남) 제주TRS
등 5개사업자는 015사업자협의회와 유사한 형태의 "지역TRS사업자협의회
(가칭)"를 구성키로 합의했다.

이들은 최근 협의회 창설을 위한 준비모임을 가졌으며 오는 7월4일 2차
모임을 갖고 현안을 논의, 확정할 예정이다.

앞으로 논의될 현안은 협의체구성을 위한 구체적인 일정을 비롯 전국망
구성 방안, 정보통신부에 대한 주파수변경 요구등이다.

이들은 전국망구성을 위해 5개사가 기술제휴선에 관계없이 동일한 기종을
선택키로 합의했으며 공동으로 장비를 구매함으로써 최대한 투자비를 낮출
계획이다.

특히 지역사업자용으로 배정된 3백80 대역의 TRS장비는 에릭슨사만이
개발한 상태여서 장비구매때 선택권이 없다고 보고 전국사업자용으로 배정된
8백MHz대로 주파수대역을 옮겨줄것을 요구할 계획이다.

< 김도경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6월 2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