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와 신한국당은 28일 오후 삼청동 국무총리공관에서 이수성국무총리와
이홍구대표위원을 비롯, 당정 고위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정책조정회의를
갖고 최근 악화되고 있는 국제수지문제와 경기대책등을 논의한다.

당정은 이날 민간에서 다양하게 일고 있는 대북식량지원 움직임이 정부의
대북창구 단일화 방침과 어긋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민간차원에서 지원
하는 경우 대한적십자사로 창구를 단일화한다는 기존방침을 재확인하는 등
대책을 협의한다.

당정은 또 <>대학가의 좌경 운동권과 폭력시위 <>지역이기주의에 따른
불법집단시위 <>조직폭력배 문제등 사회질서 확립대책과 노동관계 현황및
대책에 관해서도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당정은 이와함께 한일 월드컵 공동개최에 따른 준비상황을 점검하고 당과
정부가 월드컵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각각 일본측과 협력채널을
마련하는 방안도 논의할 계획이다.

< 이건호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6월 2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