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 개봉관 "오픈시네마"가 28일 개관된다.

오픈시네마는 유성필름 (대표 김용로)이 최근 인수한 남대문 극장을
완전히 개보수해 꾸민 새 영화관.

유성필름은 개관 기념 행사로 첫날부터 1주일동안 "마네킨피스" "양축"
등 우수영화를 무료 상영한 뒤 7월6일부터 개봉작 "미션 임파서블"을
올린다.

320석 규모의 이 극장은 영국제 펄스크린, CP65돌비시스템, 복합디지털
사운드 (DTS) 등 첨단 장비를 갖췄다.

기자재 도입에만 2억원이상이 투입됐으며 관람객 편의를 위해 17만원
짜리 특수의자를 설치하는 등 시설고급화를 꾀했다.

1층에는 휴게실과 만남의 장소도 마련돼 있다.

오픈시네마는 남대문시장을 찾는 소비자와 상인등 기존 고객층이
두터운데다 인근의 신세계 미도파백화점 새로나쇼핑 등 도심 유동인구가
많고 서울역 주변에 밀집한 학원가와도 가까워 극장으로서 최상의
입지조건을 갖추고 있다.

< 고두현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6월 2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