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진정밀화학(대표 여주기)이 PP(폴리프로필렌)수지활제인 지방산
모노아마이드의 생산설비 증설을 완료하고 본격 양산에 나선다.

이회사는 27일 20억원을 투입, 대대적인 설비확충에 나서 모노아마이드
생산을 연간2천5백만t에서 4천만t규모로 늘린다고 밝혔다.

이와함께 PVC에 들어가는 윤활제를 연 2천5백t규모로 신규생산한다.

지방산 모노아마이드는 합성수지 페인트 고무등의 제조공정에 첨가되는
활제로 특히 수지원료인 PP를 만드는데 필수적인 제품이다.

대진은 수지메이커들의 신규증설이 꾸준히 이루어지고 수출도 늘어남에
따라 증설이 필요하다고 판단, 지난해 11월부터 7개월간에 걸쳐 증설을
마쳤다고 밝혔다.

이번 증설에서는 특히 각종 유화제품에 쓰이는 박막증류기를 국산화해
원가절감 및 수입대체효과를 기대하고있다.

이 박막증류기는 처리액을 박막으로 처리, 진공상태에서 보다 낮은 온도로
증발시키는 장치로 식품공업 의약품공업 화학공업등 폭넓은 분야에 쓰이고
있다.

대진은 올해 매출목표를 지난해보다 50%가 늘어난 1백5억원으로 잡고
있다.

지난 74년 설립된 대진정밀화학은 92년 무역의날 표창및 95년 경북
중소기업 우수업체상을 받기도했다.

< 오춘호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6월 2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