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는 25일 본회의를 열어 여야협상을 통한 15대 국회의 원만한 원구성을
위해 임시국회를 오는 29일까지 4일간 휴회키로 했다.

이에따라 국회 본회의는 내달 1일 속개된다.

여야 3당총무들은 이날 본회의 속개에 앞서 비공식 접촉을 갖고 국회
의장단선출을 강행할 경우 전날처럼 의원들간의 몸싸움이 빚어져 국회파행
운영이 불가피해진다는데 인식을 같이하고 국회를 휴회한뒤 개원협상을
재개키로 했다.

3당총무들은 이번 임시국회 시한이 7월4일인 점을 들어 휴회기간중 막판
협상에 전력투구할 계획임을 밝히고 있으나 야권이 개원의 전제조건으로
내걸고 있는 검찰과 경찰의 중립화문제등 쟁점에 대한 여야 지도부의 입장이
여전히 강경해 합의점이 도출될지는 불투명하다.

< 문희수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6월 26일자).